Tag: 자기계발

  • #10. 수장고를 열다: 미완의 기록을 전시로 승격시키는 법

    멜빌 듀이의 도서관 분류법을 통해 본 ‘흩어진 파편에 주소를 부여하는 기술’ 사서의 딜레마: 일서일가(一書一架)의 원칙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는 역사인가, 인류학인가, 아니면 철학인가?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는 지리학인가, 역사학인가, 생태학인가? 책이 담고 있는 내용은 경계를 넘나들지만, 물리적으로 책은 단 한 곳의 서가에만 꽂힐 수 있다. 그 딜레마의 목전에서 사서는 자문한다. ‘이 책은 어디에 꽂아야 하는가?’…

  • #Prologue. 마흔 중반, 이력서 대신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세상의 모든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의 ‘퍼스널 브랜딩’ 선언 창작의 본질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는 오노레 드 발자크의 소설 <미지의 걸작(Le Chef-d’oeuvre inconnu, 1831>에서 노년의 화가 프레누호퍼는 평생에 걸쳐 단 하나의 캔버스에 매달린다. 완벽한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칠하고 칠하고 또 칠한다. 붓질이 거듭될수록 그의 확신은 더욱 단단해진다. 이번엔 다르다고, 이제 곧 완성된다고. 마침내 그가 “이제 됐다”며 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