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브랜드 철학

  • #9. 심장 이식하기: 있는 그대로의 나를 직시하는 법

    프란시스 베이컨의 자화상을 통해 본 ‘뒤틀린 얼굴에 각인된 흔적’ 고통, 불안, 욕망에 각인된 흔적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의 자화상 앞에 서면 당혹스럽다. 얼굴은 뒤틀려 있고, 형체는 일그러져 있으며, 색은 부자연스럽게 퍼져있다. “나는 거울에 비친 얼굴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나 자신을 그린다. 그것은 고통, 불안, 욕망이며, 그것들이 얼굴에 각인된 흔적이다.” 베이컨에게 자화상이란 사진처럼 ‘닮은’ 얼굴을 그리는 일이…

  • #8. 세상과 악수하기: 가위를 내려놓고, 비로소 손을 얻다

    영화 <가위손>이 알려주는, 브랜드가 세상과 악수하는 법 살갗 대신 흰 눈으로 닿아야 했던, 미완의 온기 언덕 꼭대기 대저택에 홀로 살던 늙은 박사는 자신의 고독을 달래줄 인조인간, 에드워드를 창조한다. 그는 에드워드에게 심장과 명석한 뇌를 주었고, 섬세한 감각과 예술적 재능도 선물했다. 하지만 정작 ‘손’을 달아주지 못한 채 숨을 거두고 만다. 그렇게 에드워드에게 남은 것은 차갑고 날카로운 가위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