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 묵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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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眞心), 숫자가 되다: 밀도 높은 기록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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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치가 실체적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되는 공간 브랜딩 수익화 과정에 관하여 The Question: “그래서 기획이 돈이 됩니까?“ 브랜딩 전략을 제안할 때마다 마주하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이다. 건축주의 눈빛에는 솔직한 의구심이 담겨 있다. ‘철학이요, 서사요, 톤앤매너요… 그런 거 다 좋은데, 결국 팔려야 의미 있는 거 아닙니까?’ 맞는 말이다. 시장은 차갑고, 숫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아름다운 공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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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소리를 브랜드로 번역하다: 대지 분석에서 삶의 태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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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실체로 번역하는 통합 브랜딩의 기록 건물은 완성됐는데, 이야기가 없습니다. “설계 2년, 시공 1년. 공들여지었는데 막상 분양하려니 이 집의 가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수많은 건축주가 묻는다. “브랜드 전략은 언제부터 세워야 합니까?” 나의 대답은 한결같다. “땅을 보러 가는 그날입니다.” 공간 브랜딩은 완공 후에 명찰을 다는 것이 아니다. 첫 삽을 뜨기 전, 기획 단계(Architectural Planning)에서부터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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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House X Zip)展: 빈집, 갤러리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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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은 비워짐으로써 완성되고, 채워짐으로써 증명된다. 여백의 기다림: 예술에 보내는 초대장 건축이 끝난 직후의 묵화담은 거대한 백지(Tabula Rasa)였다. 아무도 살지 않는 집. 아직 누군가의 아침이 시작되지 않은 공간. 어떤 대화도 스며들지 않은 벽. 그 침묵을 채우는 가장 묵화담 스러운 방법은 무엇일까? 흔히 빈집을 채우는 방식은 공식화 되어있다. 컨셉을 정하고 그에 맞는 가구를 들이고, 디테일한 장식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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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으로 쓴 시(詩), 침묵의 집을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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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백제 미학의 현대적 번역에 관하여 Director’s Note: 가산(加算)의 시대, 침묵의 건축 “도시의 소음과 시각적 과잉에 지친 현대인에게 ‘집’은 과연 무엇이어야 하는가”. 2025년의 시점에서 지난 프로젝트 묵화담(墨畵淡)을 다시 펼쳐보는 이유는 이 근원적인 질문과 마주하기 위해서다. 회색 빌딩 숲이 만드는 거대한 장벽과 화려한 네온사인의 홍수 속에서, 우리는 종종 길을 잃는다. 무언가를 끊임없이 더하고 채워야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