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밀도를 짓고,

시간의 결을 수집합니다.

  • 화가 김점선: 점과 선으로 그린 10cm 자유

    화가 김점선: 점과 선으로 그린 10cm 자유

    프리다 칼로의 열정과 샤갈의 순수함을 동시에 지닌 한국의 괴짜 예술가, 김점선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철학적 사유를 점과 선이라는 조형 언어로 번역하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 장미의 이름: 기호의 미궁에서 길을 잃다.

    장미의 이름: 기호의 미궁에서 길을 잃다.

    웃음, 그 불온하고 위대한 해방의 서사 그리고 30년의 재독(再讀) 장미는 시들고, 기호(記號)만 남았다. ‘고전(Classic)은 언제나 독자의 시간이 무르익기를 침묵 속에서 기다린다.’  움베르토 에코의 《장미의 이름》.…

  • 잼이路 Vol.4 부평 묏골마을, 느린 시간 속에 쌓인 삶

    잼이路 Vol.4 부평 묏골마을, 느린 시간 속에 쌓인 삶

    도시의 화려함에서 탈락한 것들은 어디로 갈까. ‘신세기’라는 이름의 낡은 약국과 ‘7900원’짜리 월세방.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바닥에서, 우리는 비로소 서로의 가장 초라한 얼굴을 마주한다.…

  • 잼이路 Vol.3 충무로 인쇄골목, 잉크 냄새에 버텨내는 삶

    잼이路 Vol.3 충무로 인쇄골목, 잉크 냄새에 버텨내는 삶

    디지털 시대에도 묵묵히 돌아가는 윤전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좁은 골목을 가득 채운 잉크 냄새와 종이 냄새는 충무로 인쇄골목이 여전히 ‘물성(物性)’을 만드는 거대한 공장임을 증명한다. ‘수지’라는…

  • #2. 디지털 사옥 착공: 황무지 내 집의 문패를 달다.

    #2. 디지털 사옥 착공: 황무지 내 집의 문패를 달다.

    워드프레스 호스팅: 손가락이 예쁘다고 달이 빛나지는 않는다. – ‘지월(指月)’의 지혜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불교 선(禪) 사상에는 ‘지월(指月)’이라는 가르침이 있다. 손가락은 달이 있는 곳을 안내하는 수단일 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 #1. 사옥 구축 로드맵: 완벽한 설계도는 감옥이다.

    #1. 사옥 구축 로드맵: 완벽한 설계도는 감옥이다.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구축: 소피아 코폴라의 ‘느슨한 각본(Rough Roadmap)’ “캐릭터와 분위기, 감정의 결이 이야기의 핵심이며, 배우들에게 디테일의 선택권을 주었어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2003년, 영화 잡지 Sight & Sound와의 인터뷰에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 #Prologue. 마흔 중반, 이력서 대신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Prologue. 마흔 중반, 이력서 대신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세상의 모든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의 ‘퍼스널 브랜딩’ 선언 창작의 본질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는 오노레 드 발자크의 소설 <미지의 걸작(Le Chef-d’oeuvre inconnu, 1831>에서 노년의 화가 프레누호퍼는 평생에 걸쳐 단 하나의 캔버스에 매달린다. 완벽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