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om Yongsun
Life Architect
삶의 밀도를 짓고, 시간의 결을 수집합니다.
완성된 결과물이 아니라, 살아 숨 쉬는 과정을 믿습니다.
흩어진 감각들을 모아 구조를 세우고, 모호한 시간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이곳은 Eom Yong Sun 이라는 이름으로 짓는, 나 자신의 고유한 삶의 건축 현장입니다.
Journey: 방황은 데이터였다.
우리는 종종 완성된 결과물로 삶을 증명하려 합니다. 번듯한 직함, 매끈한 이력서, 완벽하게 마감된 건물처럼 말이죠.
하지만 나는 매끈한 결과보다, 거친 과정 속에 깃든 진실을 믿습니다.
나는 지난 시간 동안 세상이라는 거대한 캔버스 위를 유랑했습니다. 캔버스 위에 색을 입히던 미술학도였고, 도시의 표정을 바꾸는 컬러리스트였으며, 자유롭게 세상을 떠돌던 여행자였습니다. 누군가의 공간을 설계하고 만드는 현장에 서 있기도 했으며, 오래된 물건을 수집하는 큐레이터로 시간의 더께를 만지기도 했습니다.
누군가는 그것을 ‘방황’이라 불렀으나, 나에게 그것은 ‘수집’이었습니다. 세상의 질감을 만지고, 빛의 각도를 응시하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공간이 품은 침묵을 느끼는 시간. 나는 그렇게 나만의 자재를 모았습니다.
이제 나는 그 수집된 감각들을 재료 삼아, ‘나’라는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타인이 정해준 설계도를 찢고, 나의 취향과 철학으로 기둥을 세우며, 불안과 실패의 흔적마저 벽돌로 쌓아 올립니다.
나는 집을 짓듯 삶을 짓습니다.
이곳이 번듯한 공간으로 존재하기보다, 매일 고치고 다듬어가는 미완의 작업실이기를 자처합니다.
Identity: 수집하는 사람, 그리고 짓는 사람
나의 이력은 단 한 줄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겉보기엔 불규칙한 점들의 나열 같았지만, 연결해 보니 그것은 하나의 선명한 궤적이었습니다.
미술은 나에게 세상을 감각적으로 바라보는 눈(Eye)을 주었습니다. 여행은 황무지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 야생성(Wild)을 심어주었습니다. 공간과 건축은 모호한 상상을 현실의 구조로 만드는 손(Hand)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 세 가지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나는 나를 발견합니다. 나는 글만 쓰는 전문 작가도, 공간에 특화된 건축가도 아닙니다. 나는 감각(Sense)이라는 무형의 재료를 포착하여, 구조(Structure)와 언어(Language)라는 유형의 자산으로 번역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라이프 아키텍트(Life Architect)라 부릅니다.
Archive: 디지털 사옥
건축가가 땅의 맥락을 읽어 건물을 올리듯, 나는 삶의 맥락을 읽어 나만의 브랜드를 짓습니다. 바람의 방향, 햇빛의 궤적, 사람들의 동선을 고려하여 공간을 짓듯이 나 역시 같은 방식으로 이 디지털 사옥을 건축합니다. 나의 경험이라는 땅 위에, 취향이라는 기둥을 세우고, 사유라는 벽을 쌓아 올립니다.
우리의 삶은 완공된 건물이 아닙니다. 끊임없이 증축되고, 허물어지고, 다시 세워지는 현재진행형의 공간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더 단단해지고, 더 고유해집니다.
이곳은 나의 사유와 취향, 그리고 실패와 도전의 기록들이 쌓이는 디지털 사옥(Atelier)입니다. 번듯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비바람을 맞으며 단단해지는 콘크리트처럼, 우리의 삶도 흔들리며 굳건해질 테니까요.
3-Core Philosophy
Sense of Time
모든 것은 시간의 결을 따라 익어갑니다.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낡음의 미학과 그 안에 담긴 서사를 사랑합니다.
Structure of Life
기록하지 않는 삶은 증발하지만, 구조화된 삶은 자산이 됩니다.
생각만으로는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모호한 영감을 언어로 포착하고, 실행으로 옮겨 구조를 만듭니다.
Beauty of Process
매끈한 마감보다 투박한 여정을 기록합니다.
시행착오와 실패의 흔적마저 이 집의 벽돌이 됩니다.
From Senses to Structure
흩어진 감각을 구조로. 모호한 시간을 기록으로.
타인이 정한 설계도가 아닌, 나만의 도면으로 삶을 짓습니다.
이 기록들이 당신의 삶에도 작은 기둥 하나를 세우는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