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밀도를 짓고,

시간의 결을 수집합니다.

  • 화가 김점선: 점과 선으로 그린 10cm 자유

    화가 김점선: 점과 선으로 그린 10cm 자유

    프리다 칼로의 열정과 샤갈의 순수함을 동시에 지닌 한국의 괴짜 예술가, 김점선의 삶과 작품 세계를 들여다봅니다. 철학적 사유를 점과 선이라는 조형 언어로 번역하며,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10cm의 디지털 화면 속에서 예술적 투혼을 불태웠던…

  • <레몬향기를 맡고 싶소> 어쩌면 피상적일 죽음에 대한 담론

    <레몬향기를 맡고 싶소> 어쩌면 피상적일 죽음에 대한 담론

    현대 사회에서 죽음은 여전히 금기시되는 침묵의 영역이다. 2018년 서울시립미술관 시민큐레이터 선정작인 본 전시는 이러한 집단적 회피에 질문을 던지기 위해 기획되었다. 금천예술공장 PS-333의 거친 물성 위에 소멸과 부재의 서사를 구축하고, 관객이 죽음을 막연한…

  • 부암동: 인왕산과 북악산 자락을 끼고 도심 속 고즈넉함이 자리한다.

    부암동: 인왕산과 북악산 자락을 끼고 도심 속 고즈넉함이 자리한다.

    인왕산과 북악산 자락을 끼고 도심 속 고즈넉함이 자리한 서울 부암동 산책길을 따라간다. 안평대군이 꿈꾼 무릉도원인 무계정사터부터 저항 시인 윤동주의 고결한 숨결이 깃든 시인의 언덕까지, 역사와 예술이 겹겹이 쌓인 부암동의 느린 시간을 기록한다.…

  • 목포: 유달산 아래 지독히도 애달픈 풍경이 자리한다.

    목포: 유달산 아래 지독히도 애달픈 풍경이 자리한다.

    유달산 자락 시화골목부터 근대역사길까지, 지독히도 애달픈 목포 여행의 속살을 들여다본다. 1897년 개항 이후 수탈의 아픔과 예술의 꽃을 동시에 피워낸 낭만 항구 목포의 인문학적 기록을 만나보자. Client: 농협은행Project: 사보 <올백플랜> TRAVEL 연재Category:  Local…

  • 제주 방주교회: 반영의 미학이 깊이 있게 펼쳐지는 곳

    제주 방주교회: 반영의 미학이 깊이 있게 펼쳐지는 곳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광활한 초지 위에 홀연히 자리한 방주교회는 세계적인 건축가 이타미 준의 유작 중 하나로 꼽힌다. 2010년 한국건축가협회 대상을 수상하며 ‘제주의 아름다운 건축물’로 사랑 받아온 이곳을 통해, 공간이 선사하는 치유와 반영의…

  • 잼이路 Vol.4 부평 묏골마을, 느린 시간 속에 쌓인 삶

    잼이路 Vol.4 부평 묏골마을, 느린 시간 속에 쌓인 삶

    도시의 화려함에서 탈락한 것들은 어디로 갈까. ‘신세기’라는 이름의 낡은 약국과 ‘7900원’짜리 월세방. 더 이상 내려갈 곳 없는 바닥에서, 우리는 비로소 서로의 가장 초라한 얼굴을 마주한다. 부평 묏골마을의 낡은 슬레이트 지붕과 미로 같은…

  • 잼이路 Vol.3 충무로 인쇄골목, 잉크 냄새에 버텨내는 삶

    잼이路 Vol.3 충무로 인쇄골목, 잉크 냄새에 버텨내는 삶

    디지털 시대에도 묵묵히 돌아가는 윤전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좁은 골목을 가득 채운 잉크 냄새와 종이 냄새는 충무로 인쇄골목이 여전히 ‘물성(物性)’을 만드는 거대한 공장임을 증명한다. ‘수지’라는 단어에서 첫사랑이 아닌 종이를 떠올리고, 기계 소리에…

  • 잼이路 Vol.2 용산 기찻길, 굉음 속에서도 삶은 이어진다.

    잼이路 Vol.2 용산 기찻길, 굉음 속에서도 삶은 이어진다.

    거대한 빌딩 숲 사이, 기찻길 옆 오막살이처럼 남겨진 낡은 동네. 기차 건널목 경고음 소리를 따서 ‘용산 땡땡거리’라 불리던 이곳은, 화려한 용산의 마천루 속에 고립된 섬과 같다. 기차가 지나가면 대화는 멈추고, 가난한 기침…

  • 잼이路 Vol.1 우사단로 10길, 가난이 예술이 될 때

    잼이路 Vol.1 우사단로 10길, 가난이 예술이 될 때

    한남·보광동 재개발 계획으로 시간이 멈춘 곳, 이슬람 사원에서 도깨비 시장까지 이어지는 500m의 기록. 개발이 유예된 지역의 낮은 집값은 가난한 청년 예술가들을 불러 모았고, 허름했던 거리는 비로소 예술로 피어났다. 신을 부르는 사원의 소리와…

  • 도시의 문장을 수집하다, 독립잡지 <잼이路>

    도시의 문장을 수집하다, 독립잡지 <잼이路>

    <잼이路>는 ‘길 위의 이야기’를 줍는 독립출판 프로젝트. 화려한 대로변이 아닌, 도시의 모세혈관 같은 골목길을 소환(召喚)하여 그곳의 사소한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우사단로’부터 젠트리피케이션 직전의 ‘성수동’까지. 보행자의 속도로 탐닉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