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밀도를 짓고,
시간의 결을 수집합니다.
매끈한 유행보다는 거친 본질을, 빠른 속도보다는 깊은 밀도를 사랑합니다.
이곳은 흩어진 삶의 감각들을 모아 나라는 집을 단단히 지어 올리는 기록의 터입니다.
Life as a Project
-

잼이路 Vol.2 용산 기찻길, 굉음 속에서도 삶은 이어진다.
거대한 빌딩 숲 사이, 기찻길 옆 오막살이처럼 남겨진 낡은 동네. 기차 건널목 경고음 소리를 따서 ‘용산 땡땡거리’라 불리던 이곳은, 화려한 용산의 마천루 속에 고립된 섬과…
-

잼이路 Vol.1 우사단로 10길, 가난이 예술이 될 때
한남·보광동 재개발 계획으로 시간이 멈춘 곳, 이슬람 사원에서 도깨비 시장까지 이어지는 500m의 기록. 개발이 유예된 지역의 낮은 집값은 가난한 청년 예술가들을 불러 모았고, 허름했던 거리는…
-

도시의 문장을 수집하다, 독립잡지 <잼이路>
<잼이路>는 ‘길 위의 이야기’를 줍는 독립출판 프로젝트. 화려한 대로변이 아닌, 도시의 모세혈관 같은 골목길을 소환(召喚)하여 그곳의 사소한 풍경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한다. 재개발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

사물의 기억을 인터뷰하다, 전시 <예술옷 프로젝트>
사물의 수명은 기능의 상실과 함께 끝이 난다. 이중섭창작스튜디오 지역연계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본 프로젝트는 ‘폐기(Waste)’라는 단어에 갇힌 사물들의 기억을 복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단순히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을…
-
#2. 디지털 사옥 착공: 황무지 내 집의 문패를 달다.
워드프레스 호스팅: 손가락이 예쁘다고 달이 빛나지는 않는다. – ‘지월(指月)’의 지혜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지 말고, 달을 보라.” 불교 선(禪) 사상에는 ‘지월(指月)’이라는 가르침이 있다. 손가락은 달이 있는 곳을 안내하는 수단일 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
#1. 사옥 구축 로드맵: 완벽한 설계도는 감옥이다.
워드프레스 홈페이지 구축: 소피아 코폴라의 ‘느슨한 각본(Rough Roadmap)’ “캐릭터와 분위기, 감정의 결이 이야기의 핵심이며, 배우들에게 디테일의 선택권을 주었어요.” 소피아 코폴라 감독은 2003년, 영화 잡지 Sight & Sound와의 인터뷰에서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Lost in…
-
#Prologue. 마흔 중반, 이력서 대신 브랜드를 만들기로 했다.
세상의 모든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의 ‘퍼스널 브랜딩’ 선언 창작의 본질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는 오노레 드 발자크의 소설 <미지의 걸작(Le Chef-d’oeuvre inconnu, 1831>에서 노년의 화가 프레누호퍼는 평생에 걸쳐 단 하나의 캔버스에 매달린다. 완벽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