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밀도를 짓고,

시간의 결을 수집합니다.

  • 진심(眞心), 숫자가 되다: 밀도 높은 기록의 힘

    진심(眞心), 숫자가 되다: 밀도 높은 기록의 힘

     브랜드 가치가 실체적 비즈니스 성과로 전환되는 공간 브랜딩 수익화 과정에 관하여 The Question: “그래서 기획이 돈이 됩니까?“ 브랜딩 전략을 제안할 때마다 마주하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이다.…

  • 땅의 소리를 브랜드로 번역하다: 대지 분석에서 삶의 태도까지

    땅의 소리를 브랜드로 번역하다: 대지 분석에서 삶의 태도까지

     철학을 실체로 번역하는 통합 브랜딩의 기록 건물은 완성됐는데, 이야기가 없습니다. “설계 2년, 시공 1년. 공들여지었는데 막상 분양하려니 이 집의 가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수많은…

  • 집집(House X Zip)展: 빈집, 갤러리가 되다.

    집집(House X Zip)展: 빈집, 갤러리가 되다.

     공간은 비워짐으로써 완성되고, 채워짐으로써 증명된다. 여백의 기다림: 예술에 보내는 초대장 건축이 끝난 직후의 묵화담은 거대한 백지(Tabula Rasa)였다. 아무도 살지 않는 집. 아직 누군가의 아침이 시작되지…

  • 여백으로 쓴 시(詩), 침묵의 집을 짓다.

    여백으로 쓴 시(詩), 침묵의 집을 짓다.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백제 미학의 현대적 번역에 관하여 Director’s Note: 가산(加算)의 시대, 침묵의 건축 “도시의 소음과 시각적 과잉에 지친 현대인에게 ‘집’은 과연 무엇이어야 하는가”. 2025년의…

  • #7. ‘위대한 마침표: 진심은 채점표 밖에서 빛난다.

    #7. ‘위대한 마침표: 진심은 채점표 밖에서 빛난다.

    박정민의 노래가 가르쳐준 것 – 불완전함이 만드는 떨림 65점짜리 노래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이유 배우 박정민이 한 TV 쇼(이영지의 레인보우)에 나와 노래를 불렀다. 호흡은 불안정했고, 고음에선 목소리가 갈라졌다. 음정이 흔들리고 박자가 어긋나는…

  • #6. 빈집을 채우는 기술: 시간을 옮겨 집을 짓다

    #6. 빈집을 채우는 기술: 시간을 옮겨 집을 짓다

    콘텐츠 리마스터링: 철거되지 않는 기억, 그리고 해체와 재생의 기록 낡은 것을 버리지 않고, 옮기는 사람들 예전에 살던 동네, 세검정초등학교 맞은편에는 흥미로운 창고가 하나 있었다. 종로구가 운영하는 ‘한옥철거자재 재활용은행’이었다. 그곳에는 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 #5. 빈집의 침묵: 눈을 감아야 느껴지는 것들

    #5. 빈집의 침묵: 눈을 감아야 느껴지는 것들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이 가르쳐준 본질의 언어 어둠을 지나야 만나는 빛 국립중앙박물관 2층, 소란스러운 로비를 지나 어둡고 고요한 복도로 들어서면 세상의 소음이 차단된다. 미세하게 기울어진 바닥에 걸음이 저절로 느려지고, 벽은 숯 향을 머금은 듯 거친…

  • #4. 입주 및 디지털 전입신고: 보이지 않는 것을 연결하는 기술

    #4. 입주 및 디지털 전입신고: 보이지 않는 것을 연결하는 기술

    카프카의 성(Castle), 존재하기 위해선 증명해야 한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성(Das Schloss)>에서 주인공 K는 성(Castle)이 내려다보이는 마을에 도착한다. 그는 성으로부터 측량사로 고용되었다고 주장하지만, 성의 관료주의는 그를 쉽게 인정해 주지 않는다. K는 자신의 존재와…

  • #3. 구조를 세우는 일: 벽지보다 기둥이 먼저다.

    #3. 구조를 세우는 일: 벽지보다 기둥이 먼저다.

    워드프레스 테마 선택: 르 코르뷔지에는 벽지를 고민하지 않았다 1914년, 현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유럽을 바라보며 한 장의 설계도를 내놓았다. ‘돔 이노(Dom-Ino) 시스템’이라 이름 붙은 그 도면에는 육중한 벽체도,…